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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3650]다음주로 다가온 수능, 수험생이 알아야 할 컨디션 조절법
-갑작스런 변화보다 규칙적인 생활 유지가 관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2016년 수능 시험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는 얼마나 더 공부를 많이 하느냐 보다는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의 도움을 받아 수능 당일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팁(TIP)을 알아봤다.

▶규칙적인 생활 유지=갑자기 생활습관 특히 새벽까지 공부하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려 하면 생활 리듬이 깨져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현재 습관을 갑자기 바꾸지 않으면서 서서히 수능 당일과 유사한 패턴이 되도록 당일 날과 유사한 시간에 일어날 수 있도록 수면 시간을 조절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수면의 질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헤럴드경제DB]

▶아침 식사 및 고른 영양소로 식사 하기=수능 당일은 시험을 치르기 전에 뇌에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기 위해 아침 식사를 가볍게 먹는다. 평소 아침 식사를 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수능 12일 전부터는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해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갑자기 아침 식사를 하면 소화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수능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이므로 평소보다 위운동이 감소돼 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소화되기 쉬운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권장된다. 고열량, 기름기가 많은 패스트푸드나 갑자기 섭취하는 보양식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카페인이나 각종 집중력 향상 약물 조심=카페인이나 각성제는 약 5분 정도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점점 많은 약물이 필요하고 뇌 및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미치고 오히려 수면 장애를 유발해 장기적으로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습능률과 생활리듬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카페인을 줄일 필요가 있다. 수능당일 영향을 주지 않도록 카페인과 각성제는 서서히 줄이도록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학생ㆍ학부모 스트레스 관리=수능을 준비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목표로 인해 불안감, 우울감이 있다면 오히려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적절한 목표를 잡을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명상이나 스트레칭 등을 이용해서 긴장된 마음과 몸을 이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앉은 자리에서 어깨와 목 스트레칭을 하면 스트레스 관리뿐 아니라 피로감을 줄여주고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부모는 미리 수능 성적을 계산한다거나 목표 대학을 반복해 언급하며 부담을 주는 것보다 분명히 잘해냈을 거라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감기 예방하고 체온 관리=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수능 당일 감기에 걸리면 감기 증상이나 약물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다. 특히 2주 전부터 손을 자주 씻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수능 시험일 즈음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시험을 치르면서 너무 춥거나 더우면 집중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두꺼운 옷을 챙겨 입는 것보다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온도 변화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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