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대한 행사인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이들 예비 부부에게는 결혼 준비라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경쟁이 치열하고 바쁜 시대에 예비부부들이 결혼에 관련된 모든 것을 찾아보고 결정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웨딩박람회가 개최되고 많은 웨딩컨설팅 업체가 생겨 이들의 결혼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지만 웨딩 업계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대광고나 가격 후려치기 등 많은 폐해가 발생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중 셀프 웨딩은 말 그대로 예비 부부가 결혼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다. 사진촬영, 결혼식장 예약, 혼수, 예물 등등 결혼에 관련된 사항을 스스로 준비하게 되면 가격을 절감할 수는 있지만 준비할 사항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본업이 바쁜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한편 다이렉트 웨딩은 업체간 거래되는 중간마진을 최소화해 웨딩업체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웨딩 준비 방식이다. 수수료가 절감되는 만큼 결혼 준비비용은 줄이고 예비부부의 준비 시간까지 절감할 수 있어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다이렉트 웨딩을 선택하기 전에는 다이렉트 웨딩 방식이 정말 수수료를 제대로 삭감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다이렉트 웨딩업체의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오히려 가격을 부풀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36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결혼준비 커뮤니티 웨딩공부( http://cafe.daum.net/wedgongu/) 에서는 스드메 계약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 하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첫 번째, 혼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캐쉬백이나 리워드를 미끼로 유인하는 업체는 피해야 한다. 계약과정에서 정가가 아닌 캐쉬백이나 리워드를 적용한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 처음 합의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캐쉬백 과정에서 부당 수수료를 챙기는 업체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몇몇 업체의 캐쉬백 제도는 불법의 소지가 있다.

두 번째, 예물이나 한복 업체에서 제시하는 가격이 일반 소비자가격과 다이렉트 웨딩업체의 가격이 같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다이렉트 웨딩업체의 경우 계약에 명시돼있는 가격보다 많은 부당이익을 챙기기 위해 실제 예물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반드시 예물 업체의 실제 가격을 찾아 비교해봐야 한다.

웨딩공부 관계자는 “다이렉트 웨딩이라고 주장하는 업체들 중 상당수는 이름만 다이렉트인 경우가 많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결혼준비에 드는 시간과 가격을 절감하는 최고의 방법은 인지도가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업체와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반드시 언론이나, 후기 가입자가 많은 웨딩 커뮤니티에 가입해 업체 정보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