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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러스터內 창업이 성공률 더 높다”
‘세계 클러스터총회’대구서 개막
케텔스 하버드대 교수 강조


“한국의 경제적 결과가 좋은 것은 산업단지란 형태의 클러스터 덕분이다. 창업을 클러스터 내에서 한다면 성공기회는 더 많아진다.”

크리스티안 케텔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TCI 회장)는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The Competitiveness Institute Conference 2015)’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클러스터(Cluster)란 간단히 말해 혁신을 위한 산·학·연 및 서비스기관간 인접된 협력구조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이런 노력이 가시화하고 있다.

케텔스 교수는 “유럽은 혁신에 대해, 미국에서는 기업가정신을, 한국은 현재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기존 산업분야와 다른 방식의 서비스와 디자인으로 기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된다”며 “수출지향적 경제인 한국은 클러스터가 강한 곳이어서 경제적 결과도 좋다. 앞으로 창업을 클러스터 내에서 한다면 성공기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러스터는 다른 산업으로 진출 기반을 마련하면서 적극적으로 외부로 확대하고 다변화시키는 것”이라며 “클러스터 기반 경제개발에는 특허·생산성·임금수준 등 공통의 플랫폼이 있는데, 이 플랫폼을 갖추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개막식에서 “클러스터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성장전략으로, 선진국에서도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클러스터 패러다임이 제조업 혁신과 육성이었다면, 앞으로는 참여주체간 공유를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창조형 클러스터가 산업경쟁력 강화의 핵심모델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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