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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
작업등과 벽시계, 낡은 가죽재킷. 특별한 연출 없이 그냥 거기 놓여져 있다. 중견화가 이창남은 3년 전 지금의 작업실로 이사하면서 자택에서 옮겨 온 물건들을 그렸다. 각각의 물건들은 한 공간에 있다는 것을 빼면 공통점도 없고, 특별히 아름답지도 않다. 그는 물건들이 지닌 역사성에 주목했다. 차곡차곡 시간의 켜를 쌓은 물건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에 귀 기울였다.

미술평론가 박수진씨는 “사소한 사물이라 하더라도 작가적 시선에 의해 발견된 미(美)적 대상들이 화폭으로 옮겨지며 관객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Work lamp and Wall clock, 캔버스에 유채, 97×130㎝, 2015 ⓒTong-IN

이창남 작가의 개인전 ‘An Artist’s Interior’가 11일부터 29일까지 통인옥션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서 열린다. 일상 풍경을 담담한 시선으로 담은 신작 회화들을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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