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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6억원대 아파트 거래 가장 많이 늘었다
작년보다 무려 71.73% 증가…거래비중은 3억원대 23%로 최대
올해(1~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6억원대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거래된 것은 3억원대 아파트였다. 강남3구에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거래가 집중돼 있었는데, 강남은 거래비중이 감소했고 서초ㆍ 송파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헤럴드경제가 지난 1~10월 국토교통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금액대ㆍ자치구별로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1~10월 총 9만4837건의 아파트가 거래돼 지난해 6만5526건보다 44.73% 늘었다.

10억원 미만의 아파트 거래량을 금액대로 나눠 보면, 6억원대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73% 늘어난 총 5566건을 기록, 그 증가폭이 가장 컸다.

4억원대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69.29% 늘어난 1만7791건, 9억원대 아파트는 59.37%가 증가한 1742건이 거래되며 그 뒤를 이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일반적으로 6억~9억원대 구간의 아파트는 규모로 보면 중형, 중대형 아파트인데, 지난해 소형과 중소형에 매매가 몰려 풍선효과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거래량 증가율이 가장 적은 것은 2억원 미만 아파트로 지난해보다 24.00% 늘어난 6963건이 거래됐으며, 2억원대 아파트 역시 29.99%가 늘어난 1만8035건이 거래돼 그 뒤를 이었다.

10억원 미만 아파트를 금액대별 거래량 비중으로 나눠보면, 3억원대 아파트가 전체(9만4837건)중 23.09%를 차지하며 지난해처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억원대 아파트와 4억원대 아파트가 각각 19.02%(1만8035건), 18.76%(1만7791건)을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거래가 가장 많이 된 3억원대 아파트 구간을 자치구별로 나눠보면, 전체 거래량(2만3092건) 중 강서구가 9.25%(2136건)를 차지하며 25개 자치구중 3억원대 아파트가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그 뒤를 성북구 8,77%(2026건), 노원구 8.68%(2004건), 구로구 7.46%(1722건)이 이었다.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는 총 4618건이 거래됐는데, 이중 강남구가 38.80%(1792건)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 29.08%(1343건) 송파구 13.12%(606건), 용산구 5.80%(268건), 양천구 4.09%(189건)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올해 강남구의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비중은 지난해 같은기간 44.07%(1465)건에 비해 줄어든 반면 서초구와 송파구는 늘어났다는 것이다.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거래가 한건도 없는 지역은 중랑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 8개 지역이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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