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최근 약 2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정ㆍ쇼핑ㆍ금융ㆍ자동차 등 총 70개 카테고리에 속한 388개 기업의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가정’ 카테고리 내의 ‘생활가전’ 부문에서 86.6%의 만족도를 얻으며 해외 유명 생활가전 브랜드를 재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같은 조사에 1위를 차지한 뒤, 두 번째로 일군 ‘최고’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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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삼성전자 서비스 전문 기사가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
1991년 전자레인지로 이탈리아 생활가전 시장에 첫 진출한 삼성전자는 유럽 현지 가전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에 집중해왔다.
서비스 센터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수 센터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집중 기술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비스 기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또 전용 모바일 앱을 개발해 ▷맞춤형 점검 가이드 실시간 확인 ▷동료 기사와의 의견 교환 ▷점검 이력의 데이터베이스화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 인력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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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삼성전자 서비스 전문 기사가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
특히 “밀라노ㆍ로마ㆍ나폴리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고객들이 서비스 요청을 하면 1일 이내 방문 점검을 시행하는 ‘D+1 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 대표 소비자 연맹지 ‘알트로컨슈모(Altroconsumo)’의 냉장고ㆍ세탁기ㆍ전자레인지 부문 평가 1위도 모두 휩쓸고 있다.
제품의 미적 요소와 브랜드 역량을 중시하는 이탈리아 소비자 특성에 맞춰 최고급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각계각층의 유명인사 및 명문 스포츠 클럽과 제휴를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온 결과다.
앞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과 우수한 서비스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