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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속 시한폭탄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으로 극복

 

기름진 식사, 잦은 음주와 흡연, 운동부족이 일상이 된 현대인들은 각종 성인병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고지혈증은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시한폭탄과 같다.

고지혈증이란 혈액에 필요 이상의 콜레스테롤이 끼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별다른 초기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진행된 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합병증이 발생하면 고지혈증은 물론 각각의 질환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습관 개선이 필수다. 육류나 달걀 등 고지혈증에 피해야 할 음식은 삼가고, 생선, 채소, 견과류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콜레스테롤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인정받은 바 있다.

차의과대학 정동혁 교수팀은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2주간 매일 홍삼을 복용토록 한 뒤, 복용 전후의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환자 대부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하락했으며, 그중 304㎎/㎗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던 환자의 콜레스테롤은 74㎎/㎗나 낮아진 230㎎/㎗으로 나타났다. 230㎎/㎗은 콜레스테롤 정상수치에 속한다.

또한 KGC 인삼공사 표준품질연구소 곽이성 박사팀은 인위적으로 고지혈증을 일으킨 실험용 쥐에게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뒤 중성지방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쥐의 중성지방 함량이 17.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곽 박사는 “홍삼 성분이 중성지방 분해효소인 LPL(lipoprotein lipase)을 활성화함으로써 혈액 중의 중성지방을 감소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홍삼이 고지혈증에 효과적인 음식임이 알려지면서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은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항산화 물질까지 얻을 수 있어 영양분 섭취에 더 효과적이다. 이러한 제조방식을 사용하는 곳은 (주)참다한 홍삼이 대표적이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 수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각종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수적이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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