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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밥도 떠먹여 주지마” 中 대학의 황당한 ‘커플 규제’ 논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의 한 대학교가 교내에서 커플 간 애정행각을 전면중단한다는 발표를 해 네티즌의 찬반여론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은 최근 길림(吉林)성의 한 대학교의 ‘애정행각 금지’ 학칙을 소개하고, 애정행각을 하는 커플에게 철퇴를 휘두르는 것은 물론 이들의 행동에 적극적인 제동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애정행각은 손을 잡고 걷는 것부터 허리를 감싸는 행위, 키드 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 심지어 커플이 식당에서 서로 밥을 떠먹여 주는 것도 제재 대상이다.


황당한(?) 학칙을 접한 학생 사이에선 찬반논란이 진행 중이다. 한 편에선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면서 학교의 황당한 학칙에 반대의사를 표했고, 한 편에선 “새 학칙을 환영하며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인 학생들은 대다수가 이성 친구가 없는 솔로들이 많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온라인 공간에선 학교가 커플의 애정행위에 제동을 거는 것 자체를 ‘지나친 사생활 간섭’이라고 선을 그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학교 게시판이나 학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학교의 어이없는 학칙에 반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학교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현지 매체를 통해 “실제 서로 밥을 떠먹여주는 닭살 커플들을 아예 보지 못했다”면서 “불필요한 규정 자체가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한 학교 관계자는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자 “예방 차원에서 학칙을 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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