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소속 파이터 권민석이 걸그룹 타히티 신곡 뮤직비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0일 네번째 싱글 'SKIP'으로 컴백한 타히티가 뮤직비디오속에 나오는 곰돌이 인형 스페셜 댄스 영상을 공개하며 귀여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스페셜 영상에서는 곰돌이 인형이 깜찍한 스텝 댄스와 율동을 선보이는 모습을 볼수 있다.
곰돌이 인형탈의 댄스가 화제가 되면서 추가로 공개된 영상으로 곰돌이의 정체가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의 권민석 선수로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고있다.
권민석은 지난 2014년 케이블 채널 XTM '주먹이 운다-용쟁호투'에 함께 출연했던 타히티의 멤버 지수, 아리와의 인연으로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에 흔쾌히 나섰다. 그는 실제로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곰돌이 인형탈을 쓰고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권민석의 현란한 스텝 댄스에 촬영장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
권민석은 "촬영 당시 실제로 아리의 펀치에 맞아 피를 보았던 웃픈 에피소드도 있다. 많이 맞긴 맞았다"며 "그래도 재밌게 촬영했고 좋은 경험을 했다. 타히티의 신곡 'SKIP'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타히티의 네번째 싱글이기도 한 'SKIP'은 일명 '썸'을 타는 남녀가 만나 호감을 느끼고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행하는 밀고 당기기를 생략하고 연애하자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작곡가 똘아이박, 피터팬, 미친기집애가 소속되어 있는 'Krazy sound'에서 프로듀싱 했으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한편 권민석은 지난 8월 22일 강원도 원주시의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5 및 영건스024' 대회에서 중국인 파이터 우제에 펀치에 의한 KO승을 거두며 화제가 됐다. 당시 계체 실패로 페널티를 받은 상황에서 거둔 KO승이어서 의미가 컸다.
그는 잘 생긴 외모와 함께 K-1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파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