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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대일 맞춤관리 지향하는 서울실버재활요양원

장기요양보험이 시행 된 후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요양서비스를 하는 다양한 요양서비스기관이 설립됐다. 그중 요양원의 경우 중증 질환을 가진 노인들을 24시간 돌봄을 하므로 투약과 의료적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여러 가지 질환이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경우가 많아 세심한 관리를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대일 맞춤관리위해 노인 개별적 생활습관 투약관리 파악
서울실버재활요양원의 나영례 원장은 요양원에서 발생하는 주요 질환은 요로감염과 폐렴 그리고 낙상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과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것이 낙상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요로감염과 폐렴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나 원장은 요로감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소독이 매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욕창 방지를 위한 피부 관리 및 남녀 모두 생식기에 대한 청결을 중요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요양보호사들의 청결 및 보건교육이 중요하며 이러한 원칙하에 입소 어르신의관리가 필요하다 덧붙였다.

나영례 원장은 서울대 간호대학 가정간호사(인공호흡기전문)로 13년을 활동했다. 간호활동을 위해 여러 지역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환경의 환자들을 만났다. 둘째아이 출산 후 보건대 최고관리자 과정으로 장기요양 보험 연구시범사업을 접하면서 요양사업에 대한 뜻을 품게 됐다. 우리나라 장기요양보험이 실행되기 전 2007년 옥수동에서 유료 요양원을 시작한 것이 서울실버재활요양원의 전신이었다.

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되기 전부터 요양사업을 하면서 나영례 원장이 생각한 소신은 일대일 맞춤관리였다. 맞춤관리를 위해 요양보호사들이 노인들의 개별적 특성을 익히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 입소한 어르신의 생활습관 및 투약이나 기타 의료적 세팅이 이루어질 때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똑같은 서비스를 일률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 나 원장의 생각이다. 처음 시작한 옥수동에서 만났던 어르신들은 현재 도봉구에서 확장한 서울실버재활요양원까지 같이하고 있다.

믿음으로 추천이어지면서 서울실버재활요양원으로 자연스럽게 확대해
그동안 운영했던 요양원을 99인 규모인 서울실버재활요양원을 확대한 것은 보호자들과 실습으로 방문했던 예비요양보호사들의 추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실습생으로 요양원을 방문했던 이들의 경우 요양원에 부모를 모시는 것이 버리는 것 같은 죄책감에 엄두를 못 냈지만 실습하면서 마음을 바꿨다는 말을 들었을 때 보람이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나영례 원장의 추구한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먼저, 각 어른들에 맞는 맞춤식 서비스와 철저한 감염관리이다. 그리고 또 하나 병의 중증이나 남 여의 성별을 따지지 않고 요양등급으로 입소기준을 삼은 것이다. 요양원에 입소하는 노인들의 경우 대부분 중증환자인 경우가 많다. 서울실버재활요양원의 경우 현재 16명이 소위 콧줄환자라 불리는 와상환자이다. 그런 원칙을 지켜나갈 수 있었던 것은 나영례 원장이 장기간 간호사였고 인공호흡환자들을 관리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부모님이 우리의 어린시절을 꾸며주셨듯이 우리도 어르신의 노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며 양심을 속이지 않고 배운 대로 실천하여 어르신 생명유지에 큰 도움을 드린다는 마음이 우선입니다.” 나 원장은 향후도 단 ‘한번’이 어른들의 생명에는 큰 영향을 준다는 생각으로 요양보호사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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