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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버팀목 ‘K-삼형제’
뷰티 53% 증가…푸드·전자도 호조…차별화·현지화·전문화 성공
올 들어 전반적인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뷰티와 푸드, 전자제품군에 속한 품목들은 여전히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는것은 차별화와 현지화, 전문화를 통해 시장에 신뢰를 쌓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수출호조 업종의 특징과 시사점 연구’ 보고서에서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품목 730개의 올해 1∼9월 수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175개 품목이 5%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는 이 같은 ‘역주행’ 품목을 유형별로 묶어보니 K-뷰티(beauty), K-푸드(food), K-전자 등 3가지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K-뷰티제품군은 눈화장품(36.9%), 립스틱(30.9%) 등으로 평균 53% 증가했다. K-푸드제품군은 평균 24.2% 늘어났다. 무선통신기기부품(28.8%), 반도체장비(17.5%) 등 K-전자군은 평균 2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K-뷰티의 성공비결은 ‘창조적 차별화’”라며 “쿠션, BB크림, 마스크팩, 한방샴푸 등 다양한 제품들을 창조적으로 만들어내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설명했다.

K-푸드의 경우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신뢰구축’ 전략으로 수출시장을 공략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국내산 우유와 분유로, 지난 2008년 중국의 멜라닌 분유 파동 후 현지에서 신뢰도 높은 유제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K-전자는 ‘다각화보다는 전문화’를 통해 무선통신기기부품, 반도체장비, 전기밥솥 등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재섭 기자/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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