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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모임 앞두고 눈밑지방?다크서클 개선 열풍

연말을 앞두고 각종 모임과 약속이 많아지는 시기다. 그래서 요즘은 거울이 바쁘다. 거울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부담감 때문에 거울을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주름이 늘진 않았나, 볼살이나 턱살이 늘어지진 않았나 걱정된다. 특히 연말 모임이나 행사에서 젊어졌다는 칭찬을 들어야 하는데, 수척해 보인다거나 나이 들어 보인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야말로 기분이 ‘꽝’ 되기 때문이다. 

30대 초반의 직장인 L씨. 20대 후반까지만 해도 피부만큼은 자신 있다고 여겼는데, 30대 들어서니 쏜살같은 세월만큼이나 해마다 피부 노화가 빨라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올해 초 다른 부서로 발령받아 새로운 업무를 익히다보니 야근도 많이 하고 피로가 누적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지난 여름부터 눈 밑에 지방이 도톰하게 올라오면서 피부가 검푸르게 변하는 다크서클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겨울 문턱에 들어서는 11월이 되니 다크서클은 더욱 진해졌다. 마침내 L씨는 눈성형 수술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젠 ‘성형’하라~.

눈을 보호하는 피부와 눈 밑 주변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 밑 부위가 돌출되는 증상을 눈밑지방이라고 한다. 눈밑지방은 눈 밑을 그늘지게 만들어 무기력하고 화 난 듯한 인상을 주어 일명 심술보라 불리기도 한다.

다크서클은 눈밑지방 때문에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다크서클은 눈 밑이 거무스름하게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한테 안 좋은 인상을 주거나 늘 피곤해 보이는 느낌을 주게 된다. 예전에는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은 40~5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유발됐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 중 하나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불규칙한 생활과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에 위치한 세란성형외과 정일화 원장은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이 동시에 발생하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다 화난 것처럼 보여 호감도가 떨어진다”며 “최근 들어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눈밑지방재배치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연말을 앞두고 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눈밑지방재배치수술은 말 그대로 눈 밑의 볼록한 부분에는 지방을 제거하고 움푹 팬 부분에는 지방을 재배치해주는 수술법이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증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눈 밑의 결막을 통해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식이다. 눈 밑이 많이 꺼져 어둡게 보이는 경우와 눈 밑 지방이 튀어나와 그늘져 보이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아래쪽 눈꺼풀(하안검) 안쪽의 결막을 레이저로 절개해 안쪽 지방을 재배치한 다음 눈물 고랑 부위로 옮겨 꺼진 부위를 매운 뒤 울퉁불퉁한 눈 밑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 다른 방법은 눈 밑 부분을 절개한 후 지방을 재배치해서 고정하는 방식인데, 눈밑지방이 심한 경우에 진행된다.

수술시간은 30분~1시간 내외로 짧아 심적 부담감이 적다. 또한 수술 후 실밥을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세안, 메이크업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눈 안쪽 결막을 통해 수술하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흉터도 생기지 않는다.

정일화 원장은 “눈밑지방재배치수술은 많은 사람들이 받기 때문에 간단하고 쉬운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간단하긴 하지만 쉬운 수술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수술 시 지방을 잘못 재배치하거나 눈 밑의 늘어진 조직을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추후에 재수술하는 사례도 많으므로 수술을 받기 전에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일화 원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전문의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지난 1999년 세란성형외과 개원 이후 현재까지 17년 간 눈밑지방, 눈밑주름, 다크서클 치료 및 쌍꺼풀수술을 특화해 진료해오면서 수술 노하우와 성과 덕분에 많은 고객들로부터 신뢰감을 쌓아왔다. 특히 줄기세포인 Auto-Cell을 활용한 자기세포치료, 보톡스·필러 등 동안성형, 자가지방이식술 등 지방성형 분야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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