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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아직도 안보셨습니까?…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스테디셀러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오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0여년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코프스키 발레 3대 명작으로 꼽힌다.

‘호두까기인형’은 주인공 클라라가 선물받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한 꿈 같은 하룻밤을 동화처럼 그려냈다.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인형과 클라라는 신비한 궁전에서 세계 각국의 춤을 보게 되고 아름다운 사랑의 2인무를 춘다. 꿈에서 깬 클라라는 곁에 있는 호두까기인형을 왕자님이라 생각하고 꼭 껴안으며 행복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게 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1934년 바실리 바이노넨의 개정 안무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따뜻하고 화려한 무대, 쉴새 없이 펼쳐지는 수준 높은 춤의 향연, 드롯셀마이어의 마술 장면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호두까기인형’은 주역 등용문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두명의 신인 주역을 비롯해 일곱 커플이 무대에 오른다.

몬테카를로 발레단,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을 거쳐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한상이와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2004년 입단한 예브게니 키사무디노프가 ‘호두까기인형’ 주역으로 데뷔한다. 이들은 각각 동 지아디, 심현희와 커플로 춤을 춘다.

이들 외에도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인 스타 부부 무용수 황혜민-엄재용,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를 비롯 김나은-강민우, 홍향기-이동탁, 김채리-김태석 등 다양한 커플들이 등장한다.


공연 첫날인 12월 18일 오후 3시 공연은 ‘(사)자원봉사 애원’과 문화소외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1000명을 초청하는 자선공연이다.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로 단원들이 무보수로 출연한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알뜰한 관객들을 위해 실속 패키지를 준비했다. 3인 이상의 가족이 가족 사진을 제시하고 티켓을 구매하면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연인석 패키지’는 2009년부터 시작돼 매년 조기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다. 둘만의 오붓한 분위기를 나눌 수 있는 전용 좌석에서 공연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특별 선물까지 증정한다.

연인석 20만원,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 (문의:070-7124-1798)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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