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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소변 늘고 탈수 생기는 ‘요붕증’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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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콩팥)에서 수분을 재흡수하여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요붕증은 이러한 항이뇨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분비된 항이뇨호르몬이 신장에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서 발생하게 되는 병으로, 신장에서의 수분 재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소변 양이 과도하게 늘어나고 체내 수분 부족으로 갈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요붕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항이뇨호르몬의 문제가 아닌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해 이차적으로 소변을 많이 보게 되는 원발성 다음증이 아닌지를 감별해야 합니다. 수분 섭취를 제한하더라도 소변 양이 줄지 않고 과도한 묽은 소변과 함께 갈증이 동반된다면 요붕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요붕증은 뇌하수체에 외상, 종양, 감염 등으로 인해 항이뇨호르몬 생성에 문제가 생기는 중추성 요붕증과 약제, 혈관 질환, 종양, 요도 및 요관 폐색 등으로 인해 신장에서 항이뇨호르몬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신성 요붕증으로 나눌 수 있고, 원인을 찾아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도움말: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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