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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 탄생 100주년, 代를 잇는 기업가정신]미지의 세계 개척…아무나 못하는 일 성취땐 열매도 풍성
“어떤 일이 어렵다는 것은 뒤집어 보면 그것이 아무나 못하는 일이고, 따라서 그것을 성취하면 그만큼 가치가 크고 열매도 풍성할 것이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나 해서 뭐 하겠나?” 아산이 젊은이들에게 한캔두이즘(Candoism)정신이다.

아산이 전경련 회장으로 있을 때 보좌한 박정웅(전 전경련 상무) 메이텍 인터내셔널 대표는 “사람들은 정 회장이 배운 게 없어서 뭘 모르고 덤빈다고 비웃었다. ‘만약 정 회장의 업적이 없었다면 우리의 위상은 어땠을까’라고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저성장, 고실업, 저물가 등 요즘 한국에게 주어진 도전과제는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게 아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아산을 키운 것은 거듭된 시련이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은 스스로 패배의식에 빠져 있다.


아산 정주영은 “사주팔자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게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공, 실패가 판가름난다”고 현 세대에 외치고 있다.

‘나는 그저 꽤 부유한 노동자’라고 생각한 아산. 그가 보여준 사업보국, 도전정신, 공동체의식, 근검절약, 신뢰는 시대를 뛰어넘는 불멸의 명제이기에, 2015년 한국은 제2의 아산이 나타나기를 꿈꾸고 있다. 그의 발자취가 너무나 컸기에 빈자리도 크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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