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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연옥 작가, ‘妻의 감각’으로 제5회 벽산희곡상 시상식서 수상

정형화된 문법 탈피한 젊은 작가 언어라는 평가 받아

벽산엔지니어링(회장 김희근)은 벽산문화재단이 주최한 ‘제5회 벽산희곡상 시상식’에서 고연옥 작가의 ‘妻(처)의 감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벽산갤러리홀에서 열린 제5회 벽산희곡상 시상식은 수상작에 대한 시상 및 벽산문화재단의 활동을 되돌아보고자 마련됐다.

벽산희곡상은 한국 연극 예술의 도약적인 발전과 극작가의 창작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새로운 창작극의 발견을 통해 재능 있는 극작가를 양성하고 창작 활동과 공연을 지원, 희곡 분야의 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妻의 감각’이란 작품으로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고연옥은 현재 연극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妻의 감각’은 웅녀 신화를 바탕으로 현대 시간 속으로 신화적 세계의 힘을 연장시키는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단순한 구성 속에서 인물 관계를 대립적으로 설정하지 않으면서도 각각의 인물들의 삶의 최대치를 드러내는 장점을 보여줬다.

제5회 벽산희곡상 심사위원들은 “고연옥의 작품에서 정형화된 문법을 따르지 않는 ‘젊은’ 작가의 언어를 보았다”며 “이제 벽산희곡상은 젊은 작가들을 위한 희곡상이 아니라 젊은 글쓰기를 위한 희곡상이 되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벽산희곡상에는 고연옥 작가의 ‘妻의 감각’ 이외에도 ‘봄소풍’, ‘그림자의 시간’, ‘맹신자 오공선생’, ‘한낮에 혼령처럼’ 등 다양한 작품이 후보작에 올랐다.

벽산문화재단은 벽산희곡상과 더불어 ‘윤영선 연극상’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윤영선연극상은 자유롭고 진취적인 예술정신으로 연극활동을 했던 故 윤영선을 기리며, 이 시대 젊은 연극인들에게 한국 연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다.

윤영선 연극상의 수상자는 최근 2년 동안의 공연활동으로 예술적 진보성을 성취한 희곡 작가, 연출가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고재귀 극작가가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이수인 연출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벽산문화재단은 예술단체 지원, 벽산희곡상, NEXT CLASSIC 공연, 윤영선연극상, 재능있는 젊은 예술인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술, 음악, 희곡 등 다양한 분야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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