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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학교 밖 청소년 사업 통합보고회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11월 24일 오후 3시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학교 밖 청소년 사업 통합보고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성과를 뒤돌아보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부의 학업중단 학생 현황조사에 따르면 한 해에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 수는 5만여 명에 달한다.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질병, 학업관련 부적응, 대인관계 부적응, 경제사정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이러한 아이들을 ‘학교 밖 청소년’이라 일컫는다.

이들 중 일부는 무방비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고 여러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이러한 학교 밖 청소년을 보듬어 꿈과 목표를 설계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올해 5월에는 범정부차원의 종합적․체계적인 지원을 내용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다.

강동구는 지난 5월 강일동 소재의 시립강동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열었다.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연계 체제를 갖추고 청소년 상담과 교육지원, 취업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찾는데도 노력했다.
 
또 청소년의 검정고시를 지원하고 적성발견을 돕기 위해 강동청소년 누리터에서 운영한 ‘Job AH!! Dream 프로젝트’에는 550여명(2015. 10월 기준)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드럼․기타․방송댄스․바리스타 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 자아성장, 진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 강동사이버검정고시 학습센터의 인터넷동영상 강의를 활용한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9명에게 학원비를 지원하고 7명이 시험에 합격했다.

학교 밖 청소년의 부모가 참여하는 ‘행복부모성장학교’를 운영했다. 학교 밖 청소년 문제는 본인의 문제도 있지만, 부모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극, 음악, 예술 활동을 통해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부부간 의사소통과 갈등을 해결함으로써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 40명의 부모가 행복부모성장학교에 참여했다.

11월 24일 강동구청 대강당에서는 올 한해 실시한 학교 밖 청소년 사업을 보고하는 통합보고회가 열린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인 ‘강동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상담자원봉사자 교육, 양성과정인 ‘학교밖 청소년 마음동반자(Mind-companion) 프로그램’, 검정고시․적성발견 프로그램인 ‘Job AH! Dream’, 부모교육 프로그램인 ‘행복부모 성장학교’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실시한 다양한 사업의 성과를 발표한다.

여성청소년 쉼터인 ‘바름이해피하우스’ 원생들이 준비한 뮤지컬이 오프닝 공연으로 펼쳐지며 학교 밖 청소년 사업에 참여했던 청소년과 학부모의 소감발표도 들어보는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동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구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2016년 학교 밖 청소년 사업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 더욱 민관협력 사업을 강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시선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해지고 편견이 사라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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