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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원 깎아주는 아이폰ㆍ갤럭시…미국 ‘블프’ 60조원 시장이 들썩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아이폰6s나 갤럭시노트5 등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10만~25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베스트바이나 월마트, 아마존, 이베이 등 미국 전역의 온ㆍ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최대 40~50%까지 각종 상품 가격을 깎아주는 미국 최대의 할인 판매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27일)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추수감사절 연휴와 크리스마스 시즌까지의 성수기가 본격 시작되는 때인데다 4분기와 한해 매출 실적을 좌우하는 기간이라 업계도 사활을 걸고 일제히 판촉에 나섰다. 

지난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장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소매협회(NRF)와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 등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소비자 지출 규모는 500억~600억 달러(58조~69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지출 규모가 오프라인 509억달러와 온라인 15억달러등 총 524억달러가 지출됐다. 블랙 프라이데이 소비자 지출 규모 추이를 보면 2010년엔 509억달러, 2011년 532억달러, 2012년 601억달러, 2013년 587억달러 등 2012년을 고점으로 차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온라인 매출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장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올해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컨설팅회사 딜로이트가 미국 소비자 표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9%가 블랙 프라이데이가 포함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27~29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쇼핑을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2%에서 7%P가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오프라인으로 쇼핑을 하겠다는 대답은 지난해 45%에서 올해 36%로 떨어졌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동안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딜로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57%)는 온ㆍ오프라인으로 쇼핑을 하겠다는 대답을 했으며 1인당 지출 계획도 369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5%가 상승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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