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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관절 이상,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된다

코 끝을 스치는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이 시기쯤엔 관절도 기온이 따뜻할 때보다 더욱 뻣뻣해지며,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난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면 대부분 허리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허리통증이라고 해서 반드시 허리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고관절 이상일 수도 있으니 요통이 느껴질 경우에는 해당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 고관절이란?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쉽게 말해 오른쪽과 왼쪽 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이다. 고관절은 골반을 통해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하며, 걷고 뛰는 것과 같은 다리운동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관절의 범위를 만들어준다.

▲ 사진=구리정형외과 편한마디정형외과 원장 김진수

▷ 이런증상이 느껴진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야한다

고관절은 다리에서 가장 큰 중심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위에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걸음걸이나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
고관절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고관절 관절염’이다. 고관절 질환의 경우 다른 관절질환에 비해 특별한 외상이 없이도 발생할 수 있으며, 어린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관절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초기에는 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관절 부위가 뻐근하거나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지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치료시길 놓치는 경우도 많다.

고관절 이상의 통증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찾아오며 땅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해지면서 다리를 절뚝거리게 된다. 또한 사타구니 부분에 통증을 주로 느끼며 엉덩이와 허벅지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스트레칭과 같은 동작을 할 때 사타구니 부분이 짜릿하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증상에 따른 고관절 이상 치료방법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고관절 부위뿐만 아니라 허리에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허리 통증이라고 허리에만 집중된 치료가 이루어지다보면 막상 치료가 필요한 고관절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고관절 질환도 다른 관절의 질환처럼 운동이나 약물치료, 간단한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이 불가피하다. 대퇴골두무혈상괴사 수술은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넣는 방법으로 시행이 되며 고관절 관절염의 치료는 대부분 약물로 염증을 치료한다.

고관절의 이상증상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이는 앞서 설명한 고관절무혈성괴사 등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질 때에는 허리뿐만 아니라 고관절 이상도 꼭 확인해 보라고 편한마디정형외과 김진수 원장은 권고한다.

고관절은 근육으로 둘러싸여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초기에는 통증부위나 정도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통증이나 이상을 관심 있게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 등으로 고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평소에 관리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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