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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경화 일으키는 지방간,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이 시급한 때

간은 영양분 대사, 호르몬 조절, 해독과 면역 작용 등 우리 몸에서 500여 가지의 역할을 담당한다. 때문에 간 건강에 소홀하면 몸 곳곳에서 이상신호가 켜지고 생명을 위협받는다. 실제로 간 질환은 한국인의 10대 사망 원인 중 8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정상 수치 이상의 지방이 축적된 지방간은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음주, 운동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며,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방간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균형 잡힌 식습관, 체중 조절, 금주 등의 생활습관개선이다. 더불어 평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단연 홍삼이다.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KT&G 중앙연구원 인삼연구소 송용범 박사팀은 홍삼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지방간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박사팀은 실험용 쥐에 콜레스테롤 사료를 먹여 혈액과 간에 지방이 쌓이도록 만든 후, 이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 25mg/g인 반면, 홍삼군은 17mg/g으로 대조군의 6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운동과 같은 추가적인 노력 없이 홍삼만 섭취해 얻은 결과로, 홍삼이 간에 쌓인 지방을 줄이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증명한다.

이처럼 간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품 구입 시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이를 보완하고자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경우, 홍삼의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항산화 물질까지 섭취할 수 있어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방간은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요법의 실천 없이는 예방 및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따라서 지방간의 원인을 뿌리 뽑으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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