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는 현장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수상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총 83개 기업과 단체에서 141개 작품을 출품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이정진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 '희망 TV SBS'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케냐의 메구아라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이곳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국제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정진은 "아이들과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지 아이들과 만든 영화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영상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메구아라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다. 이건 외부와의 단절을 의미하는데, 이곳에서 지내는 아이들에게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전해주고 싶었다"라며 현지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정진은 2011년 열악한 환경에 놓인 네팔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금까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 4월에는 네팔과 케냐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수익금 전액을 네팔 현지 도서관을 짓는 데 기부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