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융합수술, 하이푸시술에서 효과 미비한 자궁근종까지 확실한 효과
“생리가 너무 많이 나와서 어지럽다고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박모(37)씨는 최근 과도한 생리증상으로 걱정이다. 이전에 비해서 많이 나오는 생리로 인해 발생하는 불쾌감과 찝찝함도 문제였지만 빈혈증세까지 따라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를 심각하게 고민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생리량 증가가 질환에 따른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씨는 “통증이라던가 조금 더 직접적인 증상이 나타났으면 모를까…자궁근종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사례의 박씨의 증상은 다발성자궁근종에 따라 나타난 비정상적 출혈이었다. 이와 비슷한 모습의 증상은 때로 스트레스나 신경과민의 영향으로 발생되기도 하지만 지속될 경우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전문의 길기현 원장은 “월경과다는 자궁근종의 주된 증상입니다. 이외에도 골반의 압박감이나 생리통의 심화 등의 증상이 자궁근종에 따라 발생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자궁이상을 의심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궁근종의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30대~40대의 여성이라면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 검진은 이전까지 검진만으로도 부담이 따르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었으나 최근에는 간단한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발견이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푸시술, 자궁근종의 비침습적 치료방법
이전 세대는 자궁근종 치료에 수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의학기술이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 치료하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자궁근종과 같이 신체 내부에 발생된 질환까지도 수술 없이 또 침습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비침습적 치료방법으로 최근 주목되는 것이 바로 하이푸시술이다. 하이푸시술은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에 발생한 종양을 태워 제거하는 것이 원리인 치료법으로, 절개나 치료기구의 신체 삽입 없이 자궁근종의 완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이푸시술에 대해 길 원장은 “자궁근종에 수술치료를 사용할 경우 신체적 부담이 크게 따르게 됩니다. 또한 수술 후 해부학적 변형과 호르몬의 변화를 야기 시키는 등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있어 수술치료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심사 숙고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푸(HIFU) 치료는 신체를 통과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진행됩니다. 초음파를 병변부위에 집중시킬 경우 열이 발생하며 이 열에너지로 자궁근종 조직의 괴사 및 변성을 유도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첨단 치료법 하이푸시술도 모든 경우에 완벽한 효과를 보이진 못한다. 간혹 하이푸시술을 받은 자궁근종도 완벽히 제거되지 못하고 남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때에는 하이푸시술과 더불어 자궁경, 복강경의 수술적 치료법을 결합한 치료방식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브리드 융합수술 주목
앞서 이야기 한 치료방식은 ‘Hybrid 융합수술’이라는 치료 프로세스의 설명이다.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유일하게 시행중인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은 하이푸시술과 기존의 수술치료법을 결합해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방식의 치료를 통한다면 하이푸 시술로 제거가 어려운 자궁근종까지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고, 수술치료를 처음부터 사용함에 따라 따르는 부담은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