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 발굴, 통장이 책임진다’ 강북구, 복지통장 386명 위촉

- 찾아가는 방문복지 사업 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복지통장 위촉
- 복지전달체계 개편 및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복지통장제 전면 시행,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 제로화 도전!
- 11월 23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위촉식 갖고 본격 활동 시작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복지사각지대 없는 강북 구현을 위해 지역 대표자인 통장 386명을 복지통장으로 위촉했다.

‘복지통장’이란 지역실정에 밝은 통장이 복지대상자를 직접 발굴하고 관계 기관에 실태를 알려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활동하는 자를 말한다. 

이 사업은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통장이 소외계층을 찾아내 공적서비스 또는 민간자원으로 연계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이다.

구는 지난 2014년 12월 31일자 기준, 서울시 강북구 통‧반 설치조례 개정 시 ‘제7조제1항제5호 통장의 임무 중 저소득 틈새계층 및 위기가정 발굴 등 복지도우미 역할’을 신설해 현직 통장들에게 복지통장으로서의 임무를 부여했으며 올해 11월 23일(월) 위촉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복지통장’으로서 강북구 통장 386명은 주민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공과금 체납자, 중증질환자, 생활 곤란자, 실직자, 사업부도, 폐지수거 노인, 노숙자, 독거노인 등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발굴단 역할을 담당한다.

복지통장의 신고를 받은 구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및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거주 실태 확인, 문제점, 가구원의 욕구를 파악토록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수요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종합복지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차상위, 긴급지원, 공동모금회 등 민·관 자원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복지대상자 및 민간자원 발굴, 복지대상자 사례관리 및 지원 등에 총력을 쏟아온 강북구는 이번 ‘복지통장제’를 통해 민관 연계 복지 그물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위기가정, 저소득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촘촘한 이웃 보살핌으로 살맛나는 강북구가 될 수 있도록 복지통장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복지통장제 운영은 최근 체결한 북부수도사업소, 한국전력 강북지사, 대륜 E&S, 한국 야쿠르트 강북지점과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업무협약과 더불어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 제로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복지통장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에 복지통장 활동 수첩을 제작, 배부하고 통장들에게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 등 발굴 및 지원 연계를 위한 정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복지 대상자를 정기적으로 방문, 상담하는 방문복지의 날을 주1회 정해 찾아가는 방문복지 서비스 사업 정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