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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보내는 작은 관심,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강북구, 생명사랑 열린 토론회 개최

 - 강북구 생명지킴이 130여명,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 개최
 - 생명지킴이 활동 사례 나누고 자살 예방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1월 25일(수) 강북문화예술회관 행복실에서 강북구 생명지킴이와 함께하는 ‘2015 생명사랑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마을단위 자살예방사업 활성화를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살률 감축에 대한 생명지킴이들 간의 공감대 형성,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요’라는 주제에 맞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토론에는 자살예방을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는 동별 생명지킴이와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10~12명이 한 조가 되어 생명지킴이의 정의와 역할, 자살 예방 사례 공유, 내년에 추진하길 바라는 자살예방사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은 개방형 집단토론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누구나 제안과 진행의 주체가 되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 교환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 과정에서 자살문제를 공론화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사업 추진에 대한 접근 방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살을 생각하는 이웃들에게 ‘삶에 대한 기대, 희망’ 이라는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강북구 생명지킴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 토론회를 통해 생명지킴이로서 활동경험을 공유해 생명존중 의식을 키우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좋은 생각도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강북구는 최근 실시한 복지통장제 운영과, 관내 4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통장 386명, 수도, 전기, 가스 검침원과 야쿠르트 배달사원 350여명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 지원에 적극 가담, 또 다른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다양한 민간자원을 발굴해 자살 없는 희망도시를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강북구 생명지킴이 200여명은 정기적인 방문상담, 자살위험군 발굴, 의뢰 등 자살예방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 중 자살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의 의료서비스로 연계되어 지역 내 자살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지역밀착형 자살예방사업으로 지난해 45세 이상 청장년층, 노년층 2,056명에 대한 정신건강실태조사를 실시, 자살위험군으로 판정된 342명을 방문 상담했으며 필요시 의료서비스로 연계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연극을 개최해 1,100여명이 관람했으며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자살위험군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보건소 진료대상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검사지를 통해 자살위험군을 발굴하고 세이프 약국과 연계해 우울증 약 복용 환자에 자살상담서비스 제공, 자살수단(번개탄) 차단을 위한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 운영 등을 추진해 ‘자살 없는 희망 강북’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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