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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일반의약품 기술차별화 꾸준한 투자 눈길
빛차단·파장관리, 이층정, 조성물 배합설정 등에 효과적인 특허기술 개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종욱·사진)이 일반의약품의 차별화와 품질개선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많은 제약사들이 광고와 마케팅에는 열심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제품의 차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대웅제약은 고함량 비타민인 ‘임팩타민’의 제조공정시 빛 차광 및 파장을 관리해 비타민 B12(시아노코발라민)의 함량을 유지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비타민·미네랄 성분의 경우 실외에 방치됐을 때 햇빛에 의한 광과민 및 공기노출에 의한 함량 저하 등이 발생한다.

또한 이 회사는 습식공정시 건식공정 대비 비타민B12 함량이 저하되기 때문에 건식과립을 사용, 비타민B12 함량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적정 비타민B12 복용으로 결핍시 발생할 수 있는 빈혈, 신경장애,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성분의 함량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감기약 ‘씨콜드’와 종합영양제 ‘게므론코큐텐’에 이층정 특허기술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씨콜드는 감기증상이 있을 때 비타민C를 복용하면 감기 치료기간이 감소되는데 착안해 개발된 제품. 감기약 성분과 비타민C를 혼합했을 때 비타민C의 함량이 저하되는 점을 이층정으로 개발해 보완한 것이다.

소화제 ‘베아제’는 장용(腸溶)코팅을 통해 위와 장에서 2번 작용하는 원리로 개발됐다. 이담제, 가스제거제, 진경제, 위장기능조절제 등을 특허받은 배합비에 따라 생산해 치료효과를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같은 조성물 배합 설정기술은 국내 임상을 통해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진통제 ‘이지엔6’에는 네오솔 특허공법을 통해 주성분인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을 액상화해 흡수가 빨라 소비자가 빠른 통증억제효과를 볼 수 있게 개발됐다. 또한 차별화된 호박산 젤라틴을 사용해 인체 내에서 일반 연질캡슐 대비 31% 빠른 4분 41초내 붕해되도록 했다.

대웅코큐텐의 주성분인 코엔자임Q10은 빛과 열에 영향을 쉽게 받고 상온에서 함량이 감소될 수 있어 사용하기 어려운데, 국내 최초로 특허 공법을 통해 장기 보관할 수 있게했다. 침전, 응집, 함량변화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한 것이다.

대웅제약 김양석 연구본부장은 “일반의약품의 차별화된 제품가치를 통해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좋은 제품으로 환자가 찾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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