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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重, 7000억원 규모 ‘고성하이화력’ 수주…국내 1000㎿급 시장 ‘싹쓸이’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두산중공업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1, 2호기에 들어가는 보일러와 터빈 등 주기기를 약 7000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진행된 국제경쟁입찰에서 MHPS와 도시바 등 경쟁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산중공업은 지난 4일 발주처인 SK건설로부터 ‘사전착수지시서’를 받았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국내 1000㎿급 화력발전 시장에서 총 4개의 주기기(보일러ㆍ터빈) 공급 프로젝트를 싹쓸이(2013년 신보령 화력발전, 4월 강릉안인화력, 11월 신서천 화력, 12월 고성하이화력)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지난 11월에는 1000㎿급 삼척 석탄화력발전 주기기(보일러ㆍ터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국내 1000㎿급 화력발전 주기기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대에 건설되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원자력 발전에 버금가는 총 2000㎿급 (1000㎿×2기) 규모이며, 발전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발전소다.

1호기는 오는 2020년 10월, 2호기는 2021년 4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국책 과제로 개발한 1000㎿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USC)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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