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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성사’ 창립멤버 이헌조 LG전자 前회장 빈소, 범LG가 조문행렬 줄이어
[헤럴드경제]7일 고(故) 이헌조 LG전자 전(前)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LG전자 사장단이 번갈아 상주 역할을 하며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조문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범LG가의 오너와 전문경영인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조문객들은 LG전자 전신인 ‘금성사’ 창립구성원으로 참여해 글로벌 전자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발판을 마련한 고인의 마지막 길에 예우를 다했다.

빈소를 가장 먼저 찾은 이는 허창수 회장이다. 그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 다시 빈소를 방문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도 빈소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저녁에는 구본무 LG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락희화학공업 시절부터 LG에 합류, 그룹에 큰 업적을 남긴 분”이라며 “그룹의 많은 원로들이 조문 행렬에 동참했고 상당수가 고인과 같이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193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195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에 입사했다. 이듬해 금성사 창립멤버로 참여, 금성사 사장과 LG전자 회장 등을 지내며 한국 전자산업의 발전을 이끈 전문경영인이다.

장례는 LG전자 회사장으로 진행된다. ‘소박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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