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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분양시장 ‘마지막 무대’는 어디?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해 내내 부동산 시장 열기는 뜨거웠다. 평년이었다면 12월에 접어들면서 열기는 서서히 식었겠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2015년 아파트 분양시장의 ‘마지막 무대’에 오르려는 단지들이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광명역세권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약 5800여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단지들의 목록을 살펴보면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곳들이 눈에 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에 공급되는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가 대표적이다. 최근 1~2년간 주로 경기도 택지지구에서 주택 공급을 집중해온 호반건설이 서울에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짜리 220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전용면적 101㎡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거여초등학교가 있다.

SK건설은 이달 중 ‘휘경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ㆍ휘경뉴타운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분양물량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로 총 900가구가 들어서며 일반분양 물량은 369가구다. 전용면적은 59ㆍ84ㆍ95ㆍ100㎡로 구성된다.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택지지구인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서 나란히 ‘1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최초의 뉴스테이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이달 말에 선보인다. 총 113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면적은 59~84㎡ 중소형 중심이다.

8년간 거주가 보장되고 월 임대료도 연 5%이내로 제한돼 임차인 부담이 적다. 단지 안에는 화성시 최대 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 가정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자동차, 자전거, 도서 등 입주자들이 물품을 나눠 쓰면서 유대감을 다지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위례신도시 내 최초의 뉴스테이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A2-14블록에 자리잡는다.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15개 동에 총 360가구가 들어선다.

전 가구 전용 84㎡타입으로 위례신도시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테라스와 다락방 특화 상품으로 구성됐다. 단지의 임대관리와 시설관리는 대림그룹이 직접 맡을 예정이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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