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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좋아하는 그들…해외문화홍보원 외국인 명예기자 떴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비정상회담’ 멤버 처럼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고,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경험한 한국의 맛과 아름다움을 고국의 이웃들이 볼수 있도록 인터넷에 올리고 댓글로 친절하게 추가 설명까지 곁들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국)이 세계 각 국에서 한국에 푹 빠진 외국인들을 모아, 그들에게 멍석을 깔아주고 맘껏 자랑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 벌써 5년째이다.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이 11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코리아넷 명예기자인 소피 바우만(영국)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해외문화홍보원]

이들은 남녀노소, 국적불문. 한국을 알리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블로그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한국 소식을 고국에 전하는 명예기자가 될 수 있다.

주로 외국인 유학생, 각 국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 한국학 전공자들이고, 재외교포들도 동참했다.

군대 간 한국인 남친을 기다리던 ‘런던 곰신’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영국의 세종학당 수강생들은 일찌기 3년전 한류와 한식을 주제로 한 블로거를 운영해 ‘영국 속 한국 콘텐츠’로 주목받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제5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11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임명장을 수여 받은 뒤,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과 함께 “코리아넷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해외문화홍보원]

아나벨, 에마, 사라 3명이 함께 만든 ‘Korean Class Massive’는 는 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류, 한식 바람을 소개하고 자국 무대에 선 한국인 디자이너, 배우 등을 인터뷰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주영국 한국문화원의 각종 행사에 참석해 한국 문화체험을 블로그와 SNS 공간에서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2012년 제2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우수활동자로 선발되어 한국 초청문화연수에 참가 국내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제5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11일 국립한글박물관 앞에서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과 함께 한국의 좋은 소식과 이야기를 세계 곳곳에 알리겠다는 다짐과 함께 두 손 모아 소리치고 있다. [사진=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원은 최근 5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외에 거주하는 29개국, 76명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은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www.korea.net)’과 영문블로그 ‘더 코리아 블로그(blog.korea.net)’, 페이스북 ‘코리아 클리커스(www.facebook.com/KoreaClickers)’, 유튜브 ‘게이트웨이투코리아(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 등의 누리소통망을 통해 온라인 한국 알림이 역할을 하게 된다.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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