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얼푸드] 초콜릿의 유혹을 끊을 수 없는 이유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초콜릿의 중독성은 오랜 시간 동안 증명돼 왔다. 미국에서는 한 사람이 1년에 초콜릿을 평균 4.3kg나 섭취한다고 한다. 옛날 아즈텍 사람들은 카카오 열매를 화폐로 사용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이토록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유는 뇌에서 초콜릿을 마약과 같이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연구 결과, 초콜릿에 들어있는 엔케팔린이라는 성분을 쥐에게 먹였을 때 식욕을 담당하는 뇌의 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자극해 마약을 복용했을 때와 같은 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순서를 뒤바꾸어도 똑같이 나타났다. 초콜릿을 먹으면 엔케팔린이 분비되고, 엔케팔린과 같은 성분을 몸에 주입하면 초콜릿을 더 많이 먹게 되어 초콜릿을 과다 섭취하기 쉽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진=123RF]

연구의 주요 필자도 뇌가 초콜릿을 볼 때의 반응은 마약 중독자가 마약을 볼 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초콜릿 앞에서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초콜릿은 이렇게 무시무시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외신은 초콜릿을 먹을 때 예전에 초콜릿을 먹고 즐거웠던 기억이 연상되고, 설탕과 지방 함량이 풍부해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며, 초콜릿의 쌉싸름한 맛을 담당하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카페인과 같은 효과를 내는 등 여러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sangy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