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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G2’ 하나-모두, 그들이 항해하는 2016년은….
‘하나는 토털마케팅, 모두는 디지털경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업계 빅2인 하나은행과 모두투어가 다른 색깔의 2016년 비전을 내놓았다.

2015년 면세점을 얻은 하나투어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응대하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품질경영을 앞세운 모두투어는 최고의 디지털 기업에 등극해 세심함을 기반으로 즐거움을 주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나투어 ‘제2의 성장’ 비전선포식


▶하나= 하나투어는 올해 면세점 사업권을 따냄으로써 ‘종합 선물 세트’로서의 구색을 완성했다. 그래서 2016년 경영목표는 ‘시너지를 통한 제2의 성장’이다. 그룹 전체의 연대감을 높여 기존 인프라에에 호텔, 면세점 등의 그룹내 이머징 상품을 결합, 토털서비스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시너지의 기대감은 막대하다. 본사와 국내외 자회사를 합친 목표 매출은 올해보다 81% 성장한 829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배에 달하는 910억원이다. 항공권 포함 해외송출객은 486만명으로 23%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그룹내 각 유닛의 결합력이 도모해야 하므로 ‘열린 경영’을 3대 실천과제 중 제1로 설정했다. 스마트워킹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소통을 하고 협력의 성과물은 공유하기로 했다.

‘디테일 경영’을 통해 강한 회사 만들기가 하나투어의 두번째 실천 덕목이다. 고객 요구가 다양화하는 만큼 상품 구성의 치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새로운 욕구가 피어날 무렵 기호에 맞는 매뉴판을 제공키로 했다.

최고 경영진 사무실이 작고 문턱 낮은 것으로 소문난 하나투어는 ‘사랑이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에도 진력할 방침이다. 윤리경영, 동반성장, 나눔경영을 강화하고,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꾸미는데도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2015년에는 메르스, 파리 테러 등의 위기가 있었지만 면세점 사업자 특허권 획득 등의 좋은 기회도 찾아왔다”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두투어 2016년 경영계획 선포식


▶모두=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개발과 사회공헌 활동 확대하기로 했다.

한옥민 사장은 글로벌 관광레저그룹(Global Tourism & Leisure Group)으로의 도약을 이루자는 비전을 강조하면서 윤리경영, 고객만족, 동반성장이라는 모두투어의 핵심가치를 반드시 실현할 것임을 강조했다.

모두투어는 브랜드 가치증대, 상품별 경쟁우위 확보, 고객접점 다변화, 데이터기반 효율경영,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5개 세부 핵심과제 실행을 통해 2016년 패키지 송객인원 140만명, 매출액 216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고객의 생애 가치 즉 행복감을 높여 브랜드 충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상품관리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상품 공급망 및 프로세스 관리를 체계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2016 여행박람회의 획기적인 변신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각종 데이터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Smart Search’ 개념의 머신러닝(데이터 분석)등을 실현해 데이터 기반 효율성을 증대하기로 했다. 모바일 전용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디지털 스마트 경영의 리딩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거점, 독점, 대형마케팅 제휴선, 은행등 고객접점 채널을 극대화해 ‘콜라보 경영’에도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마케팅를 강화하고, 24시간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며,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푸쉬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상품과 실버, 효도 상품으로 구색을 확대하는 하이엔드 마켓 및 특화 계층 공략 전략은 눈에 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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