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벤츠 E클래스, 척척 차선변경까지…도로 위 김여사 사라지나
-벤츠 신형 E클래스 자동 차선 변경 기능까지 탑재
-자율주행기술...운전자 지원->운전자 보조 개념으로 진화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하는 신형 E클래스에 차가 알아서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최첨단 기능이 탑재된다.

16일 벤츠에 따르면, 차세대 E클래스는 ‘지능형 차선변경 기능(Active Lane Change Assist)’이 적용돼 자율주행 기술의 한단계 진화를 보여준다.

벤츠가 신형 E클래스에 적용하는 지능형 차선변경 기능


ALCA는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면 스스로 알아서 차선을 바꾸는 기능으로, 변경시 해당 차선에 차가 있으면 차선을 유지하다 안전거리가 확보되면 차선을 변경한다. 운전자는 차선변경이 제대로 되는지 모니터만 지켜보면 된다. 그동안 주차 못지않게 차선변경에 어려움을 느낀 운전자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선 변경에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면서 교통사고 역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독일 내 교통사고의 20%가량이 차선 변경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E클래스(사진은 구형 모델)


벤츠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신기술을 일찌감치 도입해왔다. 신형 S클래스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와 도로 위 모든 보행자들의 보호를 목표로 한 시스템으로 ‘프리 세이프 브레이크(PRE-SAFE Brake)’,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예를들어 프리 세이프 브레이크 기능은 도심 구간에서 전방의 보행자나 차량 출동이 감지되면 운전자에 위험 경고를 하고, 경고에도 운전자가 대처를 안하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걸리는 장치다.

벤츠는 이번에 E클래스에 적용할 기술을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OLT)’으로 설명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기존 S클래스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보다 한단계 진화, 보다 적극적으로 운전자의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토카스 베버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 벤츠 R&D 부문 최고 책임자는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된 ALCA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파일럿은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하면서 때로는 단조로운 운전 때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이 기능을 E클래스를 필두로 다양한 차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벤츠 측은 “이 기능이 이미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으로부터 차량 탑재용 임시 승인을 얻었다”며 “앞으로 유럽연합(EU) 전역에서 승인을 취득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