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쌍둥이의 자연분만, 산모의 의지와 의료시설 환경이 중요

최근 천안 연세하임산부인과는 쌍둥이 자연분만에 성공해 산모와 가족들에게 큰기쁨을 선사했다.

쌍둥이 자연분만을 성공적으로 이끈 윤달영 대표원장은 “쌍둥이라고 해서 무조건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것 보다 후유증이 적은 자연적인 분만을 위해 제왕절개의 선택은 최선책이 아닌 차선책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윤 원장은 “안전한 쌍둥이 분만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혈압, 당뇨 등 임신 중 합병증이 없어야 하며 제왕절개 분만 경력이나 자궁근종절제술 등의 과거력 또한 없어야 가능하다”면서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자연분만만을 고집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쌍둥이의 자연분만을 결정하는데 뱃속 태아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며 쌍둥이, 역아 등 분만경력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와 의료시설 환경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천안 연세하임산부인과는 기존 의료진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던 분만방법을 고수하지 않고, 산모의 의지와 의사를 존중하는 자기주도분만법을 교육하고자 자기주도 출산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연분만은 제왕절개산모에 비해 회복이 빠르며 출혈을 줄일 수 있고 골반유착, 양수색전증, 폐혈전증, 복막염 등 합병증이 없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바로 엄마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쌍둥이 자연분만에 관한 서울대 학술발표 자료에 따르면 두 태아 모두 두위(머리를 밑으로 두고 있는 정상 자세)인 경우는 자연분만 성공률은 75%,  제2태아가 둔위(엉덩이를 밑으로 하고 있는 자세) 등 비두위인 경우에도 70%의 높은 자연분만율을 보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