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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긋불긋 청소년 여드름, 어떻게 벗어날까?

수능 시즌이 끝나자마자 눈앞이 깜깜해지는 18세의 K군. 이제 자신이 고3 수험생이 되기 때문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공부는 잘되어가는지, 어느 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지 등을 묻는 통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조금 잠잠하다 싶었던 여드름이 하나 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K군은 몇 년 전부터 시험 기간처럼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마다 여드름이 나고는 했다.

물론 과거에도 몇 번 이런 경험이 있어 쉬면 나아지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간이 갈수록 부위도 넓어지면서 염증 정도도 심각해졌다. 그러다 보니 자꾸 손으로 건드리거나 염증을 짜게 되는 등 하루 종일 거울만 보는 일이 잦아진 것. 결국 K군은 부모님께 말씀 드려 여드름 전용 화장품이나 클렌저를 구매해서 써봤으나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부모님은 이대로 방치하다간 학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K군을 데리고 피부과를 방문했다.

K군의 사례처럼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여드름의 원인은 상당히 다양한데, 청소년의 경우 호르몬 분비나 시험이나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자칫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학업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부천웰스피부과 최준석 원장은 “여드름은 자가 관리를 통해서 큰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려운데다 여드름 스트레스가 오히려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며,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피부과를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울긋불긋 갑자기 난 여드름,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치료 가능
보통 여드름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모공을 막거나, 모공 속에 존재하는 여드름 균과 피지가 뒤엉켜 염증을 유발해 생긴다. 즉,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인 것이다. 이 때문에 여드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이에 피부과에서는 피지샘을 없애거나 피지 분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1차적으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를 처방해 준다. 이러한 의약품은 피지 분비를 줄이고, 여드름균을 죽이는데 도움을 준다. 보통 1주일 정도만 복용해도 어느 정도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바르고 먹는 약이라고 해서 가볍게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들은 혹시 모를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여드름 약은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후 처방 받는 것이 안전하다.

- 약물이나 압출로도 재발이 잦다면…뉴스무스빔 등의 전문적인 치료 필요
먹고 바르는 약을 통해서도 여드름은 서서히 가라 앉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압출’을 통해 치료 기간을 조금 더 단축시키는 것도 좋다. 압출은 여드름 염증의 원인인 피지를 피부 속에서 직접 꺼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손으로 억지로 짜려고 할 경우에는 오히려 덧나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안전하게 모공을 뚫어서 꺼내줘야만 한다. 이에 피부과에서는 스케일링이라는 시술을 한다. 압출은 물론 전체적으로 모공을 깨끗이 청소해 염증을 완화시키고 모공에서 나오지 못했던 피지 덩어리도 함께 제거한다.

최준석 원장은 “약물이나 압출, 스케일링을 통해서도 충분히 여드름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뉴스무스빔이나 PDT시술은 피지샘 자체를 파괴해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물론 재발까지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부천웰스피부과 최준석 원장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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