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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들의 고민, 여드름흉터 겉과 속 치료해야 매끈!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여드름흉터가 있는 환자들은 치료 과정도 힘들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 분포의 여드름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드름흉터는 ‘빙산의 일각’같아 단순히 패여 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에 딱딱하고 두꺼운 흉터조직을 풀어주고, 겉면을 다듬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존 여드름흉터치료는 흉터 겉면을 깎고 다듬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개선 효과가 적고 치료 기간이 오래 걸렸다.

최근에는 여드름흉터를 특성이 다른 두 가지 레이저를 적용해 치료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연세스타피부과가 도입한 ‘울프 레이저믹스’ 방식은 는 흉터 치료에 가장 각광 받는 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와 프로파일 레이저를 활용, 굴곡이 생긴 여드름흉터의 겉을 다듬고 피부 속 엉켜있는 흉터조직을 풀어 정상피부처럼 바꾸는 최신 치료다. 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는 피부 속에 뭉쳐 있는 여드름 흉터조직을 끊는 역할을 하며, 프로파일 레이저는 여드름흉터의 경계선을 완만하게 다듬는 것이 핵심이다. 



치료과정은 먼저 탄산가스(Co2) 계열의 레이저인 울트라펄스앙코르를 조사(照射)하여 피부 속에 딱딱하게 뭉쳐져 있는 조직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는 120um(마이크로미터, 0.12mm)의 미세한 에너지를 진피층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흉터조직이 두꺼워도 촘촘히 풀어주며 효과적으로 정상화시킨다. 또 섬세한 빔이 깊이 들어가지만 가늘게 침투하기 때문에 주변손상이 적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붉은기 등 시술 후 생기는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다음으로 프로파일레이저를 조사해 패여 있는 여드름흉터를 끌어올리고 주변 피부의 경계를 고르게 다듬는 치료가 이어진다. 프로파일 레이저는 깊이를 정확히 조절하며 시술 할 수 있어, 다양한 깊이의 여드름흉터 경계면을 세밀하고 완만하게 다듬을 수 있다. 또한 기본 어븀야그 레이저(Er:YAG Laser)에 비해 높고 강한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 상처나 손상, 출혈을 최소화한다.

이처럼 두 가지 레이저 각각 특성과 조사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에 적용할 수 있으며, 한번 치료만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 여드름흉터 치료가 흉터 표면을 깎고 다듬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에 비해, 흉터 밑 엉키고 굳은 부분을 풀어주고 표면을 균일하게 하는 복합치료로 여드름 흉터를 빠르게 복원한다.

국소적으로 깊이 패인 여드름흉터의 경우 1~8mm까지 지름으로 제작된 전용 펀치로 찍어 흉터를 끌어올리는 비봉합펀치 시술과 병행하면 치료 횟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런 다중치료의 도입으로 환자 입장에서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고, 치료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수두흉터나 사고흉터 등 다양한 함몰 흉터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소개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피부과 전문의)은“그동안 반복적인 여드름흉터 치료에도 효과가 미미했던 환자들도‘울프 레이저믹스’시술로 적은 치료 횟수만으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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