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내년 에버랜드 봄 축제 기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수컷 만 3세, 암컷 만2세)의 이름을 한중 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동시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내년 1월 3일까지로 우리나라는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에서, 중국은 에버랜드 웨이보(weibo.com/samsungeverland)에서 진행된다,국제 관례적 규칙에 따라 미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13개국 도입된 48마리의 판다들은 중국어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4년 도입했던 판다 ‘밍밍(明明)’과 ‘리리(莉莉)’는 중국에서 이름을 지어왔지만 이번에는 한중 양국 SNS 회원들이 직접 이름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에버랜드는 중국어가 낯선 국내 페이스북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판다 이름으로 자주 사용되며 우호의 의미를 지닌 20개 한자어의 중국식 발음과 뜻을 예시했다.

페이스북 회원들은 20개 한자어를 조합한 두 글자의 이름을 지어 응모할 수 있으며 중국어에 능통한 경우 다른 한자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판다 한쌍의 이름은 응모된 이름 중 한중 인문교류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 선정된다.

에버랜드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4명, 에버랜드 연간회원권 8명(각 2매)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에버랜드는 지난 10월 중국 임업국 산하 야생동물보호협회와 계약을 맺고 쓰촨성에 있는 중국 판다보호연구 센터로부터 판다 한 쌍을 유치해 15년 간 보호 연구를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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