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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글로벌 식품업체들 ‘건강한 색소’ 찾는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지난 2007년 인공색소가 아이들의 활동 항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시리얼이나 음료, 치즈 같은 식품에서 인공색소를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몇몇 업체들은 제품에서 인공색소를 없애겠다는 발표를 했다. 식품업체 크래프(Kraft)는 마카로니 앤 치즈, 네슬레(Nestle)는 초콜렛,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는 시리얼 과 과일스낵, 켈로그(Kellogg)는 시리얼과 스낵, 에고(Eggo) 냉동제품에서 인공색소를 없애겠다고 했다. 



크래프사의 마카로니 앤 치즈는 내년에 내츄럴 색소를 사용해 론칭될 예정이다.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같은 레스토랑에서도 내년 말까지 전 메뉴에서 인공색소와 그 외 첨가물을 없앨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추럴 색소는 사탕무(beets), 당근, 포도, 양배추, 고구마 등 과일이나 채소에서 얻고 있다.

식품색소를 식물에서 얻는 것은 인공색소보다 더 비싸다. 각각 다른 지역이나 농장에서 자란 식물들은 모두 약간씩 다른 색소를 내기 때문에 일정한 색소를 갖고 있는 식품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

많은 업체들은 인공색소같이 인위적인 색깔이 나오는 색소를 원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색깔을 낼 수 있는 내츄럴 색소를 찾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른 변화다. 조사에 따르면 식품이 부자연스러운 색깔을 낼 때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증가한다.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해서 인공색소가 아주 없어지는 건 아니다. 내추럴 재료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겠지만 인공 재료가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히 없어지진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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