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몇몇 업체들은 제품에서 인공색소를 없애겠다는 발표를 했다. 식품업체 크래프(Kraft)는 마카로니 앤 치즈, 네슬레(Nestle)는 초콜렛,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는 시리얼 과 과일스낵, 켈로그(Kellogg)는 시리얼과 스낵, 에고(Eggo) 냉동제품에서 인공색소를 없애겠다고 했다.
크래프사의 마카로니 앤 치즈는 내년에 내츄럴 색소를 사용해 론칭될 예정이다.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같은 레스토랑에서도 내년 말까지 전 메뉴에서 인공색소와 그 외 첨가물을 없앨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추럴 색소는 사탕무(beets), 당근, 포도, 양배추, 고구마 등 과일이나 채소에서 얻고 있다.
식품색소를 식물에서 얻는 것은 인공색소보다 더 비싸다. 각각 다른 지역이나 농장에서 자란 식물들은 모두 약간씩 다른 색소를 내기 때문에 일정한 색소를 갖고 있는 식품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
많은 업체들은 인공색소같이 인위적인 색깔이 나오는 색소를 원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색깔을 낼 수 있는 내츄럴 색소를 찾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른 변화다. 조사에 따르면 식품이 부자연스러운 색깔을 낼 때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증가한다.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해서 인공색소가 아주 없어지는 건 아니다. 내추럴 재료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겠지만 인공 재료가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히 없어지진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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