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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건강지키기] 젊은층도 퇴행성 관절염 증가,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 일상복귀 빨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회사원 김모(56)씨는 오래 전부터 무릎 관절염이 심해 고통을 겪어왔다. 연골이 닳아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O자형 다리로 변형까지 진행된 말기 상태라 젊은 나이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러 있었다. 과연 김씨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은 무엇일까?

무릎 인공관절의 수명은 보통 20∼25년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일정한 수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인공관절 수술에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위해 환자 본인의 관절 구조물을 대부분 제거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망설이는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치료법이 바로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다.


최원호병원(서울 은평구 소재) 최윤석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노인들뿐 아니라 비교적 젋은 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 질환을 많이 호소하고 있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면서 “김 씨의 경우 최대한 자가연골, 인대, 뼈 등을 보존하면서 손상된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무릎 주위의 손상되지 않은 구조물은 살리면서 손상된 곳만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비해 절개 크기가 작고 통증뿐만 아니라 출혈이 적고 골 손실도 절반으로 줄어들어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환자가 느끼는 이물감이 감소하여 수술 다음날 바로 보행이 가능한 정도로 관절 운동이 정상에 가깝고 재활 기간과 일상 복귀 역시 단축된다는 점이 환자들에게는 가장 큰 장점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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