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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짓는 아파트마다 ‘완판’…삼성물산 올 주택사업 ‘A학점’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삼성물산이 올해 마지막으로 분양한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래미안 베라힐즈’(총 1305가구ㆍ일반분양 337가구)는 평균 10.4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전용면적(50~84㎡)에서 1순위로 청약이 마감됐다. 특히 84㎡ F타입은 99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올 한 해 주택사업에서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워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올해 공급한 9개의 래미안 아파트 1만4122가구(일반분양 2780가구)가 모두 1순위에 청약마감돼A학점의 성적을 올린 걸로 평가된다. 지난 10월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서초 우성2차 재건축)의 경쟁률이 56.3대 1을 기록하는 등 이들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6대 1을 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른 건설사와 공동으로 공급한 아파트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현재 계약이 진행 중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모든 단지가 100% 계약률을 기록해 ‘완판(완전판매)’, ‘미분양 0세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최근 3년간 신규 수주한 주택사업은 4개로, 액수로는 1조5626억원에 달한다. 올 9월 신반포 3차 통합 재건축(3000여가구ㆍ9000억원)을 비롯해 부산온천 4구역 재개발(4298가구ㆍ4500억원), 과천 주공 7-2단지 재건축(514가구ㆍ1180억원), 서초우성3차 재건축(421가구ㆍ946억원) 등이다.

삼성물산은 내년에도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당장 1월에 래미안 구의 스위트(854가구ㆍ일반분양 502가구)를 시작으로 3월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1957가구ㆍ일반분양 396가구) 등 서울ㆍ수도권 지역에 9개 단지 총 1만187가구(일반분양 37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강남 지역 대규모 재건축 사업과 주요 택지지구 토지 매입 등의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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