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이 소극장 콘서트 ‘마이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새 출발을 이뤘다.
바비킴은 지난 25~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벤트홀 소극장에서 단독콘서트 ‘마이크’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2년 이후 약 3년 만에 열어 팬들과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바비킴은 ‘고래의 꿈’으로 무대를 시작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어 ‘Reason’ ‘일년을 하루같이’ ‘소나무’를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바비킴의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이후 팝송 ‘The House Of Rising Sun’, 2004년 발표한 정규 앨범 수록곡 ‘Poor Boy Rhapsody’, 3집 앨범 수록곡 ‘친구여’ 등 리드미컬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더했고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느낌을 주는 감미로운 발라드 ‘천번을 더해도’ ‘바래다 주고 오는 길’ 등의 무대 역시 돋보였다.
그의 다채로운 무대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바비킴은 조용필의 ‘Bounce’, 정엽의 ‘Nothing Better’로 2부 무대를 시작했고 발라드와 리드미컬한 곡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무대에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바비킴은 “초심으로 돌아가 이번 소극장 공연에서 선배님의 히트곡을 새롭게 해석했다”고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심금을 울리는 가사가 돋보이는 ‘파랑새’, 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한 곡 ‘MAMA’를 선보였고 그가 속한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곡 ‘Tic Tac Toc’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의 껴있는 그의 위트 넘치는 멘트 역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앵콜곡 ‘Make You Feel My Love’ ‘사랑 그 놈’으로 무대의 막을 내린 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소울 대부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바비킴는 “새로운 음악 행보의 시발점이 된 콘서트 ‘마이크’를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열심히 공연을 준비한 만큼 팬들이 만족스러웠길 바라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단독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동료 가수들이 보내온 화환 역시 눈길을 끌었다. YB, 박정현, 에픽하이, 박재범, 노브레인, 라이머, 리쌍 등 많은 동료 가수들이 그의 컴백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바비킴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성공적인 컴백을 이뤄내며 앞으로 음악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오스카)
이슈팀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