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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신당 창준위 1월10일 발족…앞길 험난하지만 각오”
[헤럴드경제=신대원ㆍ박병국 기자] 정권교체와 수권정당을 목표로 하는 안철수 신당이 내년 1월10일 발족한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은 1월10일 일요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인재영입과 관련해 “본격적인 영입이나 발탁은 창준위 발족 이후에 본격 진행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1월10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면서 ‘새정치’의 성공 요건으로 국민 눈높이와 기득권 탈피, 공정한 공천환경 등을 제시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안 의원은 “지금 국민들께서 저나 새 정당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해야 될 일은 누구와 정치를 하느냐”라며 “어떻게 낡은 정치를 깰 것인가 새로운 정치의 비전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믿음을 주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처럼 정치에 대해 불신이 심각하고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권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고민했다”며 “서민 대중의 고달픈 삶을 내 일처럼 이해하고 국민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분들, 묵묵히 일하면서 공헌도 높은 분들 역시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또 “기성 권력이나 학벌, 스펙으로 다듬어진 가공된 보석보다는 묻혀 있는 원석이나 낭중지추를 찾아 미래세력으로 만들고 키우는 게 새로운 정치 역할이 아닌가 한다”면서 “정치에 등을 돌린 많은 분들이 참여해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새정치’의 성공 요건으로 ▶국민 눈높이, ▶기득권 탈피, ▶공정한 공천환경을 제시했다.

그는 “첫번째는 모든 판단과 검증, 평가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한다”며 “그게 국민의 요구고 과정이나 결과에서 모두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포함해 어느 누구도 기득권은 없다”며 “새 정당의 공직후보 추천이 당에서 만든 기준과 절차, 정치혁신을 요구하는 시대흐름에 따라 이뤄질 것이고 저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새 정당의 공천 환경은 당연히 공정해야 한다”면서 “신진인사라 해서 불이익 받지 않고 현역의원과 동등한 환경과 지위에서 경쟁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고 했다.

신당측은 가칭 ‘신진예비후보지원센터’를 만들어 당 행사와 활동 정보 공유를 보장하고 홍보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안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 정당이 기성의 탈을 완전히 벗어 던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새정치에 동참하는 분들이 정말로 고맙고 규모 있는 창당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 정당이 기성 정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새 정당의 힘은 오직 국민의 신뢰에 있다”며 “앞길은 험난하겠지만 각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좌우의 기득권, 낡은 기득권 체제 적폐를 뜯어고치기 전에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에 물러서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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