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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검찰 ‘위안부 담판’ 앞두고 야스쿠니 사건 한국인 용의자 구속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일본 검찰이 28일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 용의자인 한국인 전모(27) 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8일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기로 한 날이어서 일본 검찰의 기소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 도쿄지검은 28일 전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야스쿠니 신사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에서는 한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출동한 경찰은 남문 인근 남성용 화장실에서 타이머, 건전지, 파이프 묶음 등을 발견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전씨는 이달 9일 일본에 입국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으며 일본 언론은 그가 사건 당일 화장실에 무엇인가 장치를 설치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일본 검찰이 전모씨를 기소하는 건과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별개의 건이다.

그러나 전씨에 대한 수사는 양국간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될 소지가 있는 부분이다. 한국 외교부 역시 이런 부분을 감지하고 일본의 보도 행태에 대해 공식 항의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 전씨의 신상정보가 일본 언론에 구체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 10일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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