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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위안부 합의 반발 시위…“아베 할복하라” 극단적 발언까지
[헤럴드경제] 한국과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협상을 타결한 이후 한국내에서 피해자 할머니와의 사전 소통 부재 등을 둘러싼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이번 협상 타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한일 협상 타결에 반대하는 200여명의 일본 우익 인사들은 29일 도쿄 총리관저와 외무성 앞에서 일장기 등을 들고 반대 시위를 벌였다.

60∼70대가 중심이 된 시위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사죄와 일본 정부 예산 출연에 의한 재단 설립 등에 대해 “이런 매국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아베 총리를 “매국노”로 부르면서 “모욕적인 합의를 번복하라”고 주장했다. 한 여성 참가자는 “아베, 당신은 전몰자의 정신을 더럽혔다”며 “할복하라”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시위에는 ‘선조의 명예와 자긍심에 상처를 준 일한 합의에 단호하게 항의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도 등장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미즈시마 사토루 씨는 군위안부 합의에 대해 “개탄스럽다”면서 “합의는 일본에 최악의 흠집을 남겼다. 아베는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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