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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송금업체 고사 위기…6000억달러 시장 위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각국의 규제 증가, 경쟁 업체 난립 등으로 글로벌 송금업체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주 노동자 증가로 글로벌 송금 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규제는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6000억달러 규모의 송금 시장은 흔들리고 있다.

현재 송금 시장은 글로벌 송금 업체인 웨스톤유니언과 머니그램이 선두주자다. 하지만 온라인업체 페이팔 등이 낮은 수수료 등을 내세워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송금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구간 중 하나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240억달러 규모인데, 96개 송금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유럽 국가들은 이들 업체에 수수료를 2030년까지 3%로 이하로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다. 해외에서 번 돈을 자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노동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머니그램의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홈즈는 “이미 수수료는 5% 아래로 내려갔다”며 “주요 지역 간 송금은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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