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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수학원 가 입시전문가들, 중하위권 재수생일수록 선행반 필요해

얼마 전 단 꿈 같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났지만, 재도전을 위해 쉬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올 해 수능을 잘 치르지 못한 재수생들이다.

몇 해 전부터 유명 입시학원들의 메카로 자리한 서울 교대역 부근 강남정일학원의 이형근 원장은 “올해는 크리스마스 당일도 재수를 준비하려 선행반 상담을 하는 학생들이 제법 있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초가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일수록 재수선행반부터 시작한 학생의 재수성공률이 높다. 선행반 기간 동안 개념 정리와 학습 방법, 습관 등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하위권 재수생들이 선행 학습 없이 재수 정규반을 시작할 경우,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모의평가 등을 실패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할 확률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식융합’, ‘지식창조’와 같은 거창한 교육 트렌드와 재수학원 입시교육의 목표인 대학진학 사이에는 상당한 현실적 괴리가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입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강남정일학원 이형근 원장은 “특히나 중하위권 재수생들에게는 기초 개념과 본질에 충실한 주입식학습과 복습 위주의 학습으로 기초 체력을 완성시키고 난 후에야, 비로서 공부의 속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방법을 수시로 가르쳐주는 하드트레이닝 식 교육이 목표에 충실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12월 초만 해도 인수분해도 몰랐고, 암기한 단어조차 별로 없었으며 전 과목 하위권이었던 한 학생이 올 해 수능에서 평균 2등급에 준하는 성적을 받아 강남 학원가에서 화재가 된 바 있다. 해당 학생은 강남재수선행반에 작년 12월 입원해 기초를 다진 후, 수능 날까지 흐트러짐 없이 공부한 학생이다.

이에 대해, 강남정일학원 관계자는 “빡빡한 하드트레이닝 방식의 학원 커리큘럼이나 분위기, 원장을 비롯한 선생들과의 밀착 소통이 분명 학생에게 도움이 된 것도 맞지만 원대한 목표를 SKY로 잡고 그 목표에 어울리는 노력과 집중력을 가진 해당 학생의 노력도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하위권 재수생 중 상당수는 특정 과목의 특정 파트에 대해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앎과 모름의 경계에서 실제 시험을 치면 지속적으로 비슷한 문제를 틀리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대다수의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자신에게 잘 맞는 환경에서 남들보다 먼저 시작, 흐트러짐 없이 긴 마라톤 같은 재수생활을 견뎌내는 것, 반복적으로 기초를 완벽하게 잡고 진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두 번 실패하지 않는 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재수생들의 성적 향상 사례는 강남정일학원 홈페이지(http://www.gangnamjungil.co.kr) 향상 사례에서 보다 많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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