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신문은 31일 일본 측은 소녀상 이전을, 한국 측은 새로운 위안부 지원 재단에 약 10억 엔(97억 원)의 각출을 전제로 협상에 합의했다고 인식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회담 직전까지 조정이 이뤄진 ‘최후의 1 항목’은 위안부 소녀상에 관한 것이었다”며 “일본 측은 소녀상 철거를, 한국 측은 새 재단에 약 10억 엔의 각출이 전제라고 인식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닛케이에 “한국도 알고 있는 문제”라며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도 30일 “철거를 각출조건으로 하는 것은 아베 신조 총리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생각을 협상 당시 한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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