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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동북3성 낙후 오명 벗나… 장비제조업 육성
[헤럴드경제] 중국이 랴오닝(요령ㆍ遼寧), 지린(길림ㆍ吉林), 헤이룽장(흑룡강ㆍ黑龍江) 등 동북 3성을 장비제조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0일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북지방 등 옛 공업기지 전면 진흥에 관한 의견’을 심의, 확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망이 3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동북 3성은 제1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2016∼2020년) 기간에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은 올해 1~3분기 경제성장률이 각각 2.7%, 6.3%, 5.5%로 전국 하위권이다. 그러나 중앙정치국은 “현재 동북지방 발전에 다소 어려움과 문제점이 있으나 옛 공업기지 진흥 실현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개혁을 심화,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취업률, 물가, 수입 등의 다른 지표가 전체적으로 안정됐고 경제발전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동북지방의 장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시장경제에 따른 산업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원천기술 및 첨단제품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비 기업인들이 장비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이 발전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첨단제조업 투자 등을 확대하고 발전이 느리거나 어려움이 있는 지역ㆍ부문에 대해서는 투자확대와 함께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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