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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집행위 “유로존 확대 당분간 없을 것”
[헤럴드경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향후 수년 간 유로존 확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유로화 담당 집행위원은 독일 언론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년간 유로존 신규 가입국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EU 경제전문 매체인 EU비즈니스가 31일 보도했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유로존에 가입하려는 국가는 먼저 유로화에 대해 고정환율제를 시행해야 한다. 이것이 유로존 가입 후보국이 되기 위한 조건”이라며, 현재로서는 유로존 가입 후보국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불가리아와 루마니아가 유로존 가입을 위한 첫 번째 조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신규 EU 가입국들은 유로존 가입을 매력적으로 생각했지만 유로존 경제 위기와 그리스 구제금융 사태는 이런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고 덧붙였다.

EU 28개 회원국 중 현재 19개국이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EU는 유로존 확대를 추진해왔으나 경제 기반이 취약한 국가들이 무리한 유로화 도입으로 재정, 금융 위기에 봉착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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