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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지 않는 지구촌 테러공포…IS 자폭ㆍ군부대 공격
[헤럴드경제] 지구촌 테러공포가 새해에도 가시질 않고 있다.

최근 이라크 정부군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이라크 라마디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IS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라마디 외곽 지역 두 곳에서 자살 차량폭탄 공격 7건을 저질렀다고 이라크군 관계자가 AP통신에 밝혔다.

미국 CNN도 IS 조직원들이 폭발물을 실은 차량 10대로 이라크군 부대를 공격해 이라크군 2명이 죽고 1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IS는 지난달 27일 이라크군이 ‘라마디 탈환’을 선언한 이후에도 라마디의 25%가량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은 전했다.

또 지난 1일 프랑스 동남부 발랑스에서 튀니지계로 알려진 29세 프랑스 남성이 모스크 주변을 경계하던 프랑스군 4명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했다.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진 이 남성은 진압 과정에서 다리와 팔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실려갔고, 프랑스군 1명과 다른 무슬림 1명도 가볍게 다쳤다.

만성적인 국경분쟁이 일어나는 파키스탄과 인도 접경지대의 한 인도 공군기지는 지난 2일 파키스탄에 근거한 이슬람 무장단체 자이시-에-무함마드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인도군 3명이 사망했고 총격전 중에 테러범 최소 4명도 숨졌다.

이스라엘 경제 수도 텔아비브에서도 지난 1일 아랍계 용의자가 시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스라엘 북부의 아랍계 마을인 아라라 출신 나샤트 밀헴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신원을 공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일 사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랍계 지역에서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선동을 일삼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있다”며 “이스라엘 내 아랍인 지역의 경찰력을 보강해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선포했다.

같은 날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의 프랑스 식당 건물 앞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 12세 소년 1명을 포함한 아프간 민간인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아프간 정부와 15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은 즉각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터키는 지난해 12월 31일 수도 앙카라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리려 한 혐의로 터키인 IS 조직원 2명을 체포해 잡아 가두고 있다.

같은 날 뮌헨의 기차역 2곳에 테러 경보가 발령돼 비상이 걸렸던 독일은 여전히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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