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방송 등 외신들은 IS가 사막에서 무릎을 꿇고 앉은 주황색 점프 슈트 차림의 남성들의 머리에 총을 쏴 사살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처형된 남성들이 시리아 내 IS 수도 격인 라카에서 동영상과 사진들을 촬영해 돈을 받고 영국에 넘겼다고 자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자료=IS 동영상] |
이들은 자신들이 라카와 리비아 벵가지에서 왔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이라고 밝힌 남성은 없었다.
동영상에 등장한 한 남성은 두 명의 영국인을 포함한 IS 전사들의 소재를 넘겨달라는 제안도 받았다고 밝혔다.
동영상에서 나오는 음성은 처형된 남성들을 아랍어로 “적” “변절자들”이라고 지칭했다. 또 처형 직전 영국 억양을 지닌 한 복면 전사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말투를 흉내 내 이들을 “스파이들”이라고 부르며 IS가 언젠가 영국을 침략해 지배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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